정부가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오균·이하 사감위)와 한국 도박문제예방치유원(원장 신미경·이하 예방치유원)은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행사는 우리 사회에서 심각해지고 있는 청소년 도박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도박에서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5월 셋째 주를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으로 선포하는 것을 시작으로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하는 청소년 회복 걷기 챌린지(1박2일)와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간담회, 버스킹 공연, 체험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청소년 도박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학부모, 교사, 유관기관 청소년 상담센터 등이 참석한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고, 도박문제가 있는 자녀를 둔 학부모의 고충과 실효성 있는 도박 예방 교육, 치유 프로 그램 다양화, 도박중독 청소년의 관리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향후 사감위와 예방치유원은 국민들이 청소년 도박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행사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오균 위원장은 “최근 청소년 도박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어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청소년 도박 근절 범정부 대응팀’을 출범해 청소년 도박문제 근절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청소년이 도박문제에서 보호되고,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가정·공공기관 등 사회 구성원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성민 기자 (ball@ajunews.com)
기사 원문 : https://www.ajunews.com/view/20240519075016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