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제52회 '성년의 날'을 하루 앞둔 19일 덕수궁 돌담길에서 올해 성년이 된 2005년생 청소년을 축하하기 위한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덕수궁 돌담길(차 없는 거리)에서 '성년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1987년 성년의 날 기념행사를 처음 개최한 이래 매년 5월 '전통 성년례'와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사라져 가는 성년의 날 전통을 되새기고 있다.
올해도 9명의 청소년이 우리 전통문화유산인 '전통성년례'를 재현할 예정이다. 전통성년례는 인생을 살면서 거치게 되는 '관혼상제(冠婚喪祭)' 가운데 첫 '관(冠)'에 해당하는 의식으로 전통사회에서는 남자는 '관례(冠禮)', 여자는 '계례(笄禮)'라고 칭한다.
행사장을 방문하는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가수 하림을 비롯한 각종 청소년 동아리 공연이 돌담길 곳곳에서 펼쳐져 특별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내 청소년시설(31개소)이 운영하는 공예 등 체험부스와 청년정책 소개 부스 등도 운영된다.
주요 체험 부스로는 '마음건강 안내소', '청춘상식', '퍼스널컬러 찾기' 등이 마련돼 있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에서는 '마약 없는 건강한 사회'를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하며 서울시 동대문청년센터 '오랑'에서는 '맞춤형 청년지원정책 안내' 등을 주제로 성년을 맞은 청소년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청소년들의 성년 됨을 축하하며 서울시민들과 함께 성년의 날을 즐기고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1 이설 기자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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