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보고=오영세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곽향기 의원(국민의힘, 동작3)과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시아이윌센터가 주관한 ‘2024 뚜벅뚜벅 디지털 디톡스 캠페인 토크콘서트’가 지난 13일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약 1천여 명의 서울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청소년 디지털 동행 톡톡’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생하는 사이버폭력, 인터넷 도박, 디지털 성폭력, 마약 온라인 유통 등 다양한 미디어 역기능을 다루며, 만성화된 디지털 피로감을 해소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패널로는 곽향기 의원, 한국청소년사업총연합회 권준근 회장, 학부모, 청소년 등이 참여했다.

토크콘서트에서는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패널 간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겪었던 불편한 경험과 온라인 정보의 홍수 속 비판적 사고를 함양하기 위한 청소년의 의견을 듣고, 이어서 인터넷 사용 중 불안했던 경험과 자녀를 온라인에서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학부모의 의견을 청취했다.

▲ 곽항기 서울시의원이 '뚜벅뚜벅 디지털 디톡스 캠페인 토크콘서트'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곽향기 의원은 미디어 중독 및 사이버 범죄에 노출된 청소년이 겪는 심리적·정서적 문제에 집중해 서울시아이윌센터와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곽 의원은 서울시의 슬로건이자 시정철학인 ‘약자와의 동행’ 취지에 맞는 답변으로 토크콘서트의 의미를 더했다.

곽 의원은 “디지털 시대의 다양한 역기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 지자체가 힘을 모아야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두 자녀의 부모이자 서울시의원으로서 ‘디지털 디톡스’의 미래를 위해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아이윌센터는 올해 17주년을 맞아 서울시 6개 아이윌센터(보라매, 광진, 마포, 창동, 강북, 강서) 연합사업으로 이번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달 24일부터 17일간 청소년이 친구·가족과 디지털 디톡스 및 관계 개선을 지향하는 ‘뚜벅뚜벅 챌린지’가 서울시 전역에서 열렸으며, 토크콘서트를 마지막으로 폐막했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다양한 문제 해결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